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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인구대비 최다 병력 국가 북한, 군비 지출은…미 국무부 보고서 공개

미국 국무부가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국무부가 작성한 ‘2015년 세계 군비지출ㆍ무기이전(WMEAT)’보고서입니다.

국무부가 2012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했지만, 이전 자료들이 10년 이상 지난 2005년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된 경우가 많고, 전 세계 국가들을 한번에 비교할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170개국을 망라한 이번 자료는 한번에 세계 군사력과 군사비 지출을 비교할 수 있는 훌륭한 데이터입니다.

특히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간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변화상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미ㆍ중의 군비경쟁, 러시아는 실제 군사적으로 부상하고 있는지, 무엇보다도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군비경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통계자료를 활용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단위 : 100만명

 우선 전체 군인의 숫자를 살펴보면 중국이 221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2002년~2012년사이 0.8%의 병력 증가를 보였습니다. 미국이 141만명으로 2위였는데 같은 기간 미국은 2.9%의 병력을 증가시키며 9.11 이후 전장 확대에 따른 군사력 증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2위의 인구 대국 인도가 140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117만명의 병력을 보유해 러시아(100만명)보다 앞선 4위를 차지했습니다. 파키스탄이 70만명으로 6위, 한국도 67만 9000명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의 경우 2002년에서 2012년 사이 평균 1%의 군사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인구가 많지 않은 대만이 29만 4000명으로 20위에 이름을 올린 것에 눈에 띄고, 일본도 23만 8000명으로 2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단위 : % (2002~2012년 평균 증가율)

 연평균 병력 증가가 두드러졌던 국가는 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영향으로 아프가니스탄이 1위(28.5%), 이라크가 2위(20.0%)를 차지했습니다. 소말리아(12.4%), 동티모르(10.2%), 중앙아프리카(8.2%)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인구대비 가장 많은 병력을 보유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예상대로 북한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2390만명 인구 중 4.9%를 군사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노동인구 대비 군사력도 8.1%로 최대입니다. 일할 수 있는 노동인구 100명 중 8명이 군대에 있는 셈입니다. 이스라엘은 인구 중 2.5%가 병력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에리트레아 3.6%) 한국도 병력이 전체인구(4820만명)의 1.4%(14위), 노동인구의 2.8%(15위)가 군사력으로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인구 2290만명의 대만이 한국의 뒤를 이어 16위(2.8%)입니다.


 ◇ 군비지출
 

 
  단순 병력이 아닌 첨단 무기 보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군비지출(ME, Military expenditure)는 어떨까요. 역시 미국이 압도적인 1위입니다. 미국은 이시기 연평균 6560억달러(772조 4400억원)의 군비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많은 해에는 8090억달러(952조 6000억원)을 군비로 썼죠. 수치가 감이 잘 안올 것 같습니다. 비교를 해 봅시다.
 
 같은 시기 전세계 2위 군비 지출을 한 중국은 연평균 885억달러(104조 2100억원)을 썼습니다. 미국의 1/7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2위 중국부터 26위인 노르웨이 까지 군비를 모두 합치면 6536억달러로 미국과 비슷한 군비를 지출했습니다. 전세계 상위 25개국이 모두 군비를 모아야 미국과 비슷한 군비지출이 되는 것입니다. 왜 미국이 압도적인 군사대국인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물론 중국의 경우도 지난 6년간 연평균 9%의 군비 증강을 보이며 군사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2년 567억달러에서 2012년 1260억달러(148조 3650억원)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놀랍긴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상대는 안됩니다. 연평균 5.4%씩 군비를 늘리고 있는 미국이 향후 군비지출을 하나도 늘리지 않고 그대로 멈춘다고 가정해도, 중국이 미국의 군비지출을 따라잡는데는 20년 이상이 걸립니다.
 

일본의 최근 군비 지출

 군비지출 상위 국가들을 계속 살펴보면 영국이 같은 기간 612억달러를 사용해서 3위, 프랑스가 584억달러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5위입니다. 일본은 이기간 연평균 522억달러를 사용했는데, 상승율을 연평균 0.9%로 도드라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총리 집권(2012년) 이후 연 평균 2% 이상 국방비 증액에 나섰고, 올해는 처음으로 5조엔(47조 1685억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일본에 이어 독일이 450억달러로 6위, 러시아가 435억달러를 사용해서 7위에 올랐습니다. 러시아는 이기간 4.6%의 높은 군비지출 증가율을 보이며 2012년에는 553억달러(세계 5위)로 일본보다 많은 군비를 지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연평균 256억달러(30조 1440억원)를 써서 인도에 이어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은 5.7%로 상당히 높은 축입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96억 7000만달러로 21위를 차지했고, 북한은 40억 4000만 달러(4조 7570억원)로 36위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11년간 -1.4%의 군비지출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의 경제적 상황이 녹녹치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GDP대비 군사비 지출


 ◇전세계 군비 경쟁
 

 
2002년부터 2012년 사이 전세계는 군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요? 2002년 전세계는 1조 300억달러를 군비로 지출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1조 7900억달러를 군비로 썼습니다. 11년 사이 73%가량 군비 지출이 늘어났습니다.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에 집중해 볼까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이 몰려 있는 곳은 동아시아입니다. 669만명(전체 31%) 동아시아에 몰려있죠. 2위는 남아시아인데 270만명(13%)으로 동아시아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군비 상황을 볼까요? 2002년 동아시아의 군비 지출액은 1530억달러(2012년 가치 기준 1900억달러)였습니다. 2006년엔 2000억달러를 넘었고(2080억달러), 2012년 313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평균 5.1%의 군비지출 증가율을 보여왔습니다. 11년간 절대 군비지출량으로는 2배가 넘게 증가한 셈이지요. 왜 동아시아를 신 냉전 혹은 차기 열전의 장 후보로 꼽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마지막은 지역별 군비 지출 지도입니다.


 


글ㆍ그래픽 = 정원엽 기자 wannab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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