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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년 만에 무너진 1조 달러 무역탑…지난해 수출 8%, 수입 17% 감소

수출과 수입 모두 줄면서 지난해 한국의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넘지 못했다. 2011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졌던 ‘1조 달러’ 기록이 깨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수출액이 5272억 달러(약 621조원)라고 잠정 집계했다. 2014년보다 7.9%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16.9% 줄어든 4368억 달러였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액은 9640억 달러로 1조 달러에 못 미쳤다. 2014년엔 1조982억 달러였다. 한국의 무역액이 1조 달러 밑으로 내려간 건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지난해 904억 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 양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둔화, 유가 하락, 세계 교역 축소 등 경기적 요인과 함께 중국 중간재 수입 감소, 해외 생산 확대 같은 구조적 요인이 겹치면서 무역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석유제품(-36.6%), 석유화학(-21.4%), 철강제품(-15%) 같은 원자재는 물론 휴대폰(-16.9%), 가전(-16.8%), 액정표시장치(LCD, -13.6%) 등 주력 상품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지난 연말에도 한국 경제는 수출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4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8% 줄었다. 11월(-4.8%) 하락폭이 줄어드는듯 했다가 12월 들어 다시 두 자릿수(퍼센트 기준) 감소율로 꺾였다. 12월 수입액은 355억 달러로 19.2% 급감했다. 11월(-17.6%)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과 수입이 소폭 늘겠지만 1조 달러 재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5382억 달러, 수입액은 2.6% 늘어난 4482억 달러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을 더한 무역액은 9864억 달러, 무역수지는 900억 달러 흑자로 관측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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