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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성과 필요한 5년차 김정은 … “북·중, 북·러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

고려대는 올해부터 ‘북한학과’라는 간판을 ‘통일외교안보학부’로 바꾼다. 남성욱 고려대(북한학) 교수는 “통일은 국제정치학적 범위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일교육은 남북문제 넘어
주변 4강 관계로 확장해야

 남북 문제는 미·중·일·러 4강의 역학관계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독일 통일도 주변국과의 협의라는 과정을 밟았다. 통일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 2016년 한반도 주변 정세 분석을 소홀히 해선 안 되는 이유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15년도 정세 평가와 2016년도 전망’ 보고서에서 북·중, 북·러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1년 권력을 잡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권력을 잡은지 5년이 되는 2016년부터 외교에 주력해 고립을 탈피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NK 리더십 워치’의 마이클 매든도 e메일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외교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젊은 지도자”라며 “외교 문제를 더 밀어붙일 것”이라고 했다. 동국대 김용현(북한학) 교수는 “김 위원장에게 중국 방문은 자신의 체제가 내부적으로 안정됐다는 신호를 대외적으로 보내는 의미가 있다”며 “5월 당 대회를 앞두고 외교 성과가 필요한 시점에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북·미 관계는 요지부동일 공산이 크다. 미국이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데다 이슬람국가(IS)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방침을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북한 컨피덴셜』을 쓴 다니엘 튜더는 e메일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후임이 누가 되든 북한 비핵화 문제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의 대북 전략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이 기댈 언덕은 러시아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러시아와 북한은 상호 전략적 이해와 활용가치가 높다”며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등 관계를 더욱 긴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북한과 주변 4강을 둘러싼 외교판에선 항상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며 “북·중 관계개선에 속도가 붙고, 6자회담에 인공호흡기를 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2016년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이영종 통일전문기자, 최익재·정용수·전수진·유지혜·현일훈·안효성·서재준 기자, 왕웨이 인턴기자, 통일문화연구소 고수석 연구위원, 정영교 연구원, 영상=조문규·김성룡·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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