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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속살 들여다보는 걷기길 10

부산을 여름 휴가지로만 생각한다면 당신은 부산의 매력을 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 다양한 문화와 자연을 품고 있는 유서깊은 도시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이 형성한 마을과 시장, 조선시대 때 축조한 산성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해운대, 광안리 말고도 아름다운 바닷가도 많다. 이 소소한 풍경을 보려면 부산을 걸어서 여행해야 한다. 부산의 걷기여행길 중 최고라 꼽히는 10곳을 소개한다.

한국관광공사 1월 추천길

 ‘이달의 추천 길’의 상세 내용은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koreatrai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기여행길 포털은 전국 540개 트레일 1360여 개 코스의 정보를 구축한 국내 최대의 트레일 포털사이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한다.


1. 갈맷길 1-2코스 (부산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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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1-2코스 죽성리왜성


기장군청을 출발해 발걸음을 이동하면 고산 윤선도의 유배지 죽성이 나온다. 대변 고개를 넘어서면 매년 4월 멸치축제로 성황을 이루는 대변항이 있고,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오랑대와 기장 팔경의 하나인 시랑대가 동해안 최남단 관음성지로 알려진 해동용궁사와 같이 있다. 송정해수욕장을 지나 수령 300살의 해송이 반기는 구덕포·청사포를 만난다. 고갯길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백만 불짜리인 미포가 걷는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경로 : 기장군청~대변항~오랑대~해동용궁사~송정해수욕장~문탠로드
-거리 : 21.4㎞
-소요시간 : 6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2. 갈맷길 4-1코스 (부산 사하구, 서구)
 

갈맷길 4-1코스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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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대교를 건너며 바라보는 스카이라인과 남항의 홍등대와 백등대, 안쪽 원도심과 자갈치 인근의 근경이 멋지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한때 한국 최고의 피서지였다. 이웃한 암남공원까지는 바닷물이 출렁이는 해안 산책로를 통해 연결되며 감천사거리를 지나 감천항을 만난다.

-경로 : 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송도해안볼레길~암남공원~감천항
-거리 : 13㎞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쉬움
-문의 :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3. 갈맷길 5-2코스 (부산 강서구)
 

갈맷길 5-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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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 해안길을 따라 걷다보면 위풍당당한 부산신항이 반긴다. 고향마을 같은 정겨운 골목길을 따라 천가동으로 들어서면 대원군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가 있다. 연대봉에 올라서면 대마도가 보이고 만경창파 남해가 시원하다. 육수장망 숭어 잡이로 유명한 대항에서 외양포쪽으로는 가는 길목에 가덕등대와 일제감정기 시절의 포대터가 남아 있다.

-경로 : 천가교~연대봉~대항선착장~어음포~정거생태마을~천가교
-거리 : 20.1㎞
-소요시간 : 7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4. 갈맷길 7-2코스 (부산 금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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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7-2코스 금정산성


산성고개에서 동문을 지나 부채바위, 제4망루, 원효봉, 북문에 이르는 능선길은 부산 전체를 조망하는 시원한 길이다. 금정산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성으로 문루 4개, 망루 4개가 있다. 산성 내 산성마을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와 염소고기는 그 맛이 뛰어나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북문 고산습지에서 천년고찰 범어사가 있는 계곡을 따라 내려와서 팔송까지 금어동천, 비석골 서어나무 숲을 호젓이 걷는 옛길이 펼쳐진다.

-경로 : 금정산성 동문~북문~범어사~스포원파크~상현마을
-거리 : 13㎞
-소요시간 : 5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5. 갈맷길 8-1코스 (부산 금정구, 수영구)
 

갈맷길 8-1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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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평탄하고 쉬운 길인 동시에 수영강과 회동호의 수변이 제공하는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장전구곡가의 1경인 오륜대를 비롯하여 부엉산(175m)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땅뫼산에서 윤산 자락을 휘감아 돌며 명장정수사업소까지 이어지는 수변길은 아홉산 줄기가 회동호에 병풍처럼 서 있고, 물새들이 한가로이 노닐어 소상팔경을 연상케 한다. 옛날 사천으로 불렸던 수영강의 흐름을 따라 동행하는 길로 부산팔경의 한 곳인 동대를 지나면서 도심을 관통하여 옛 좌수영의 영화가 서려있는 나루공원을 지나 민락교에서 바다와 만난다.

-경로 : 상현마을~오륜대~명장정수사업소~동대교~동천교(석대다리)
-거리 : 10.2㎞
-소요시간 : 3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부산광역시 자치행정과 051-888-3541~5

 
6. 구포 무장애 숲길 (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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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무장애숲길


이 숲길은 산림 내에 총 1.2㎞(폭 1.5~2m)의 데크로드로가 깔려있어 휠체어, 유모차가 이동하기에 수월하다. 소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생강나무, 배롱나무, 애기동백, 야생화를 비롯하여 거북형상의 거북바위, 상모를 닮은 정승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망대에서는 김해공항과 1300리를 굽이쳐 내려온 낙동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낙동강 낙조는 모든 이에게 탄성을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경로 : 구포무장애숲길주차장~선강약수터~제2전망대~제1전망대
-거리 : 1.2㎞
-소요시간 : 1시간
-난이도 : 매우 쉬움
-문의 : 부산광역시 북구청 청정녹지과 051-309-4541
 

7. 가람낙조길 (부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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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낙조길 전망대


천혜의 자연경관인 낙동강을 바라보며 부산의 명산인 금정산을 체험할 수 있다. 화명수목원, 대천천, 생태공원 등 친환경 생활공간과 더불어 금곡동의 율리 패총, 알터, 열녀 이씨 정려비 등 지역의 문화 유적지와도 연계되어 있는 산책길이다.

-경로 : 진흥사~낙동강전망대~화명수목원~율리패총~전망대~진흥사
-거리 : 10.1㎞
-소요시간 : 3시간 4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부산 북구청 환경위생과 051-309-4652
 

8. 절영 해안산책로 (부산 영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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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영해안산책로


해양수산부에서 선정한 걷기 좋은 해안길, 해안누리길로 선정된 길로 남항동의 절영해안산책로 관리사무소에서 중리포구를 거쳐 태종대에 이르는 길이다. 남항대교를 배경으로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각종 선박, 그리고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해양 수도 부산만의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모자이크벽화 타일, 피아노계단, 출렁다리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으며 맑은 날이면 대마도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지역 주민들과 많은 도보 여행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경로 : 절영해안산책로관리동~모자이크벽화타일로~절영전망대~감지해변길~태종대
-거리 : 10.6㎞
-소요시간 : 4시간 30분
-난이도 : 보통
-문의 : 한국해양재단 02-741-5278

 
9. 초량 이바구길 (부산 동구)
 

초량 이바구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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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벽돌로 된 담장만 남았지만 19세기 무렵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워진 물류창고인 남선 창고터와 부산의 1호 근대식 종합병원으로 지금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옛)백제병원에서 시작한다. 추억이 가득한 담장갤러리를 건너 하늘 끝까지 이어진 듯한 168계단을 오르면 부산항이 한눈에 내려다인다. 사람냄새 가득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린 청십자 운동의 창시자, 고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장기려 기념관 ‘더 나눔 센터’에 다다른다.

-경로 : 부산역~남선창고터~(옛)백제병원~168계단~이바구공작소~유치환 우체통~까고막
-거리 : 2.7㎞
-소요시간 : 1시간
-난이도 : 쉬움
-문의 : 부산 동구청 051-466-7191
 

10. 기장 해안산책로 (부산 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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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해안 산책길 해동 용궁사


그림 같은 풍광들을 드러내는 포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해운대구 송정해변과 송정포구를 지나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서면서 기장읍의 해안산책길 걷기가 시작된다. 이 길에서 처음 만나는 마을은 공수마을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기장읍 시랑리로 고려시대에 관청의 경비나 출장 나온 관리의 숙박이나 접대비를 충당하기 위한 밭을 뜻하는 공수전이 있던 곳이라 하여 공수마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노선 중 연화리 포구, 대변항, 죽성항 등이 있어 바다에서 삶을 영위하는 어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경로 : 공수마을~해동용궁사~서암마을~연화리포구~대변항~영화 ‘친구’ 촬영기념비~죽성항
-거리 : 12㎞
-소요시간 : 4시간
-난이도 : 보통
-문의 : 한국해양재단 02-741-5278
 

정리=홍지연 기자 jhong@joongang.co.kr
사진=걷기여행길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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