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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입자 빚 늘고, 임대보증금 줄어…금융위 "빚 증가 속도, 억제 가능 수준"


전세값 상승으로 세입자 빚 전년대비 9.9% 증가, 임대 보증금은 감소
금융위, 금융부채 증가율(2.3%)보다 원리금상환액 증가율 2.5% 높아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금융위원회는 23일 최근 주택 임차인의 금융 부채가 늘고 임대보증금은 줄어드는 현상이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최근 제기되는 가계부채에 대한 대내외 우려와 관련, 소득을 기준으로 보면 부채보다 원리금 상환 규모의 증가율이 커 증가속도를 억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난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와 전일(22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을 토대로 제기되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금융위가 발표한 '최근 가계금융복지조사·금융안정보고서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에 따르면 전세 거주자에 해당하는 주택 임차인의 금융부채는 5561만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또 임대 보증금 규모는 1861만원으로 전년보다 3.7% 감소,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포인트 줄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전세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주택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주택의 평균 전세 가격은 2013년 1억3672만원이었지만,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는 14.0% 오른 1억5896만원에 달한다.

다만 금융위는 뒤에 들어오는 세입자의 보증금으로 앞선 보증금을 돌려주는 관행이 있어 상환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 임대보증금 관련, 전세가 매매 수요로 전환되면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주택 소유주가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증금이 감소하는 현상 역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이날 금융위는 부채 증가 속도는 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도 했다.

금융위는 소득과 비교한 금융부채 증가율은 2.3%, 원리금상환액 증가율은 2.5%라는 점을 근거로 "부채 증가 속도를 억제할 수 있고, 줄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원리금 상환이 부족하다는 가구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이 낮아 상환 여력이 충분하다"며 "대출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라고 했다.

자영업자 부채의 증가세가 빠르다는 지적에는 "상대적인 부채 규모가 다른 가구 대비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영업자의 평균 금융부채 증가율은 3.0%로 전체 부채 증가율인 5.5% 대비 빠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일시 상환 대출 비중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자영업자 대출이 크게 늘고 제2금융권 대출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안심전환 대출 공급에 따른 실적도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s.wo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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