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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는 못 말려…올해의 거짓말상도 수상

'올해의 거짓말' 대상에 압도적 표 차이로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선정됐다.

미국의 사실 검증 사이트인 '폴리티팩트(www.politifact.com)'는 21일(현지시간) 11명의 최종 후보자를 놓고 7350명의 네티즌에게 설문한 결과 트럼프의 선거 유세기간 중 발언을 '올해의 거짓말'로 꼽은 응답자가 70.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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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사진 중앙포토]


이 사이트는 실제 트럼프의 유세기간 주요 77개 발언을 자체 검증한 결과 트럼프의 발언 중 76%는 '거짓말' 혹은 '거의 거짓말'로 판명이 났다고 설명했다.

폴리티팩트는 "부정확한 발언에 관한 한 트럼프가 최고였다"며 "'올해의 거짓말' 타이틀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의 발언과 경쟁한 것은 그의 다른 발언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심한 거짓말로 든 것은 "9.11 당시 세계무역센터가 무너지자 수천 명의 뉴저지주의 저지 시티에서 수천 명의 무슬림들이 환호하는 걸 TV를 통해 지켜봤다"는 트럼프의 발언으로 전체 응답자의 47%를 차지했다. 이는 뉴욕타임스·CNN 등에 의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난 상태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어 "미국 내에서 살해당한 백인 중 81%는 흑인에 의해 희생당한 것"이라는 엉터리 통계를 인용한 트럼프의 발언이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남자의 총에 맞아 숨졌는데 그 남자는 5번이나 추방됐는데도 멕시코 정부가 그를 강제로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멕시코 정부는 많은 범죄자를 우리나라로 자꾸 보내고 있다"는 발언도 상위에 올랐다.

폴리티팩트는 "트럼프의 경우 자신의 발언들을 사과하거나 취소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며 "그는 그 대신 엉성한 설명을 내놓으며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펴거나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에볼라 바이러스의 위험성 과장'이 꼽힌 바 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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