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공대 혁신 주도한 공대 교수, 첫 숙제는 국정 교과서

기사 이미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준식 서울대 전 연구부총장이 21일 교내 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사 이미지
이준식(63)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산학협력 분야 전문가다. 오랜 기간 동안 산업부·미래부 등에 정책 자문을 했다. 2011년부터 이 후보자를 서울대 연구처장·연구부총장으로 발탁한 오연천 울산대 총장(전 서울대 총장)은 “연구나 산학협력 등 공대교수로서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정책 자문을 꾸준히 해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1월 미래창조부의 ‘공과대학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4월부터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창조경제분과 의장도 맡았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여 년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개혁을 이끌 것”이라며 “교육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해 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공대 교수가 장관이 된 것은 김도연 현 포스텍 총장(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두 번째다.

 이 후보자의 강점은 대학 분야에 있다. 대학교육을 바꾸고,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데 있어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후보자 발표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초등학교부터 인성교육과 창의교육을 강화하고 싶다.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개혁도 두 가지(인성·창의교육)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장애인, 빈곤층 자녀 등 소외 계층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이미지

개각 명단을 미리 취재 보도한 본지 11월 12일자 1면.

 다만 초·중·고교 교육 현안에 대해선 다뤄본 경험이 없다는 게 그의 한계다. 이 후보자는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국정 역사 교과서가 차질 없이 제작돼 학교에 보급될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육 수장’으로서 첫번째 과제다. 또한 내년 전국 중학교에 전면 실시되는 자유학기제도의 정착이란 과제도 떠안았다. 이 후보자는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학 구조개혁, 일부 시·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편성 거부 등에 대해서는 “향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후보자를 잘 아는 서울대 공대의 동료 교수는 “과묵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특정 이념에 치우치거나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는 일이 없다”고 평가했다.

글=천인성·손국희 기자 guchi@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부산(63) ▶경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 UC버클리대 박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서울대 정밀기계공동연구소장, 연구부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