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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구글링 키워드로 본 2016년 중국 경제 전망은 '맑음'

중국 경제를 전망하는 지표는 다양하다. 무역 수지나 물가, 투자 관련 경제 지표는 중국 경제의 방향을 가늠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다. 구글링(인터넷 검색) 키워드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 구글 검색어에서 중국 경제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학적인 분석은 아니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블룸버그의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중국 경제와 관련한 주요 검색어는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을 따라잡는다.’ 등 중국 경제의 영향력 강화를 전망하는 검색어가 많았다. 실제 2014년 중국 경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 중반부터 달라졌다.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7~8월 주식시장 대폭락 사태를 겪으며 5조 달러 가량이 시가총액에서 사라졌다. 8월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로 시장은 충격을 받았다. 그 결과 ‘중국 경제 붕괴’, ‘중국 경제 위기’ 등의 검색어가 늘어났다.

그럼 2016년 전망은 어떨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흥국 위기 가능성 같은 외부 변수가 겹쳐 외견상으로는 밝지 않다. 하지만 구글 인터넷 검색으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 경착륙’ 같은 부정적인 키워드보다 ‘중국 경제 회복’ 같은 긍정적 전망이 더 많다”고 21일 보도했다. 인터넷 검색어가 선행지표인지 아니면 뒤늦은 분위기의 반영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네티즌들은 이런 전망이 나중에 사실로 확인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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