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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언니 존예” 무슨 뜻? 응답자 72.7% “듣기 불편한 신조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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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언니 존예. (어머, 언니 너무 예뻐)”

“저 친구는 OO충이야.(저 친구는 OO사이트에서 활동해. 저 친구는 OO에 관심이 있어.)”
'OO충'처럼 젊은 층이 자주 쓰는 신조어에 대해 듣기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 남녀 1408명을 대상으로 응답자의 72.7%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신조어가 있다”고 답했다.

불쾌한 신조어(3개 이하 복수응답)로는 'OO충'이 전체의 18.2%로 1위를 차지했다. OO충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 회원을 비하하는 '일베충(일베+벌레)'을 비롯해, 여성시대 사이트 회원을 비하하는 '여시충', 오늘의 유머 사이트 회원을 비하하는 '오유충', 어머니를 비하하는 '맘(mom)충', 토익공부 하는 수험생을 비하하는 '토익충', 진지한 사람을 비하하는 '진지충' 등으로 쓰인다. 2위로는 홍어ㆍ과메기(16.4%)가 꼽혔다. 전라도 출신을 비하하는 말로 그 지역에서 즐겨먹는 음식인 홍어라는 단어를 쓰거나, 경상도 출신에 대해 특산물인 과메기라고 부르는 식이다. 3위는 김치녀(14.2%)였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김치녀는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한국 여성’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존OO(6.3%ㆍ매우 예쁘다를 '존예', 아주 멋있다를 ‘존멋’으로 쓰는 등 '존'을 매우·무척의 의미로 사용), 관종(5.4%ㆍ관심 받고 싶어하는 사람), 한남또(2.9%ㆍ한국 남자가 또) 등이 꼽혔다.

잡코리아는 “신조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고충을 겪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면서 “신조어가 세대 간의 소통에 문제로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봤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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