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국제] 여학생 3명 몸으로 감싸 살리고 목숨 잃은 10대 미식축구선수

기사 이미지

3명의 여학생을 살리고 목숨을 잃은 15살 미식축구선수 재비언 돕슨의 생전 모습.


총기 사고로 몸살을 앓는 미국에서 자신의 몸을 던져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10대 소년의 용기에 미국인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저녁 테네시주 녹스빌에 사는 23살 청년 브랜든 페리는 자신의 동료 1명과 함께 차를 탄 채 동네를 돌아다니며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다. 집 근처 건물 현관 앞에 서 있던 풀튼고교 미식축구선수 재비언 윌리엄 돕슨(15)은 반사적으로 옆에 있던 10대 여학생 3명을 자신의 몸으로 감싸 안았다. 여학생 3명은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돕슨은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다.

데이비드 라우치 녹스빌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돕슨의 사연을 전하며 목이 메였다. 라우치 서장은 “돕슨은 3명의 여학생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졌고 숨졌다”고 말했다.

돕슨의 코치였던 롭 블랙은 “돕슨은 아주 훌륭한 젊은이였으며 그가 우리와 함께 살았다는 것을, 그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앞으로 계속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멘토로 여겨졌던 돕슨은 교사와 선후배들에게 모두 사랑 받는 학생이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저녁 녹스빌에서는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갱단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용의자 중 1명은 총에 맞아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체포돼 조사 중이다.

녹스빌 주민들은 돕슨이 숨진 다음날부터 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촛불 추모행사를 가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재비언 돕슨은 3명의 친구를 살리고 희생됐다. 그는 15살에 영웅이 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우리는 과연 무슨 변명을 해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