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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건물 재건축…왜 하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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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사적 제280호인 구관은 1~2층은 화폐박물관으로, 지하 1층은 업무 시설로 쓰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의 업무 부서는 ②제2별관, ③제1별관, ④본관, ⑤소공별관 등에 흩어져 있다. 한은은 제1별관이 재건축되면 분산돼 있던 부서를 본관과 제1별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제2별관은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소공별관은 매각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한국은행 건물이 재건축과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대상은 1964년 지어진 제1별관과 32년 준공된 제2별관이다. 한은은 21일 “건물 안전성과 보안성이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온 별관 두 채를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3월 14일까지 조달청을 통해 설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제1별관은 재건축해 제2별관과 소공별관에 분산돼 있던 부서를 수용할 계획이다. 지하 설계를 통해 분산된 지하금고도 한 곳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현재 업무공간으로 쓰고 있는 소공별관은 매각하기로 했다. 제2별관은 건축 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문화재청의 판단에 따라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관을 리모델링한 뒤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을 지하화해 녹지 공간도 넓힌다.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 팀장은 “64년 건축된 제1별관은 가급 국가보안시설로 분류돼 있음에도 안전성과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재건축 배경을 설명했다. 제1별관과 제2별관 건물은 올 4월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데다 내진 설계가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주변 환경의 변화도 이유로 꼽혔다. 김 팀장은 “인근에 고층 건물의 신축으로 현금수송차량의 동선과 경비인력의 배치 상황이 외부에 노출되는 등 보안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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