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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탈북자 입국 수 3/1로 급감…맞춤형으로 지원 체계 개편한다

국내 입국하는 북한이탈주민 숫자의 급감세에 맞춰 탈북민 지역사회 정착 지원 시스템도 확 바뀐다. 신규 전입자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는 현재 시스템에서 기존 전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개편되는 게 골자다. 탈북민의 지역 적응을 돕는 교육기관인 하나센터를 내년 전국 29개소에서 23개소로 통폐합하는 대신 25개의 지역협력 사무소를 신설한다고 통일부가 2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입국한 탈북민 수는 모두 977명으로 월평균 98명 수준이다. 12월까지 총합하면 1200명 남짓의 탈북민이 입국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하나센터가 처음 설치된 2009년의 입국한 탈북민 숫자인 2914명의 3분의1 수준에 그치는 숫자다.

이에 따라 신규 전입자 수가 없는 지역의 하나센터는 인근 지역 센터로 통폐합하고, 대신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 탈북민에게 사후 지원 기간을 5년 이상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사후 지원 기간은 1년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하나원 수료 후 신규 전입한 탈북민에 대해 현재는 3주간 지역적응교육을 하고 있으나 이를 2주를 줄이는 대신 취업지원 및 심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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