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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美 통계전문가 예상 "김현수, 내년에 타율 0.269, 20홈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계약을 앞둔 김현수(27)가 내년에 홈런 20개를 터뜨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야구 통계 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신이 개발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내년에 김현수가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출루율 0.336 장타율 0.428 20홈런 64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볼넷 49개, 삼진 84개를 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은 1.5다.

눈에 띄는 부분은 홈런이다. '타격기계' 김현수는 손에 꼽히는 홈런 타자는 아니다. KBO리그 10시즌동안 통산 타율은 0.318, 홈런은 142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28홈런을 친 게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야즈는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하다. 캠든야즈는 서울 잠실구장(좌·우 100m, 중앙 125m)보다 작다. 올 시즌 홈런 파크팩터는 1.415(1보다 높으면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인 쿠어스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올시 즌 홈런 수는 222개로 가장 많았다. 특히 좌측(102m)보다 우측(97m) 담장이 짧아 왼손 타자인 김현수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이에 짐보르스키는 김현수가 20홈런을 칠 거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주 볼티모어로 향했고 현지에서는 2년 700만달러에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의 댄 코널리 기자는 20일 개인 블로그에 "김현수는 메디컬 체크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공식 계약 발표는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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