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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단장 "박병호의 강한 정신력 믿어"

"우리는 박병호의 강한 정신력을 믿는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테리 라이언(62) 단장이 박병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라이언 단장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병호는 19살이 아닌 29살이다. 한국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며 "박병호가 LG 트윈스에서 다소 불운한 시절을 보냈지만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후에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이미 힘겨운 시절을 극복했기 때문에 새로운 리그에서도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할 당시 16년 동안 그를 관찰해왔다고 털어놨다. 라이언 단장은 "우리는 박병호를 정밀하게 관찰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해내리라 판단했다. 다른 팀의 의견도 마찬가지 였다"며 "박병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4년 연속 한국 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 2일 미네소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은 내년 미네소타의 운명은 박병호와 유망주 미겔 사노(22)의 장타에서 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는 아직 메이저리그를 경험하지 못했고, 사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80경기만 뛴 신인"이라면서도 "박병호와 사노 모두 많은 홈런을 생산할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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