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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서울타워 아래 ‘빛의 터널’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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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 서울타워 하단부 건물인 ‘본관동’이 ‘서울타워 플라자’로 변신해 지난 18일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본관동’은 서울타워가 종합전파 탑으로 완공된 1975년부터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된 2012년 12월까지 전파 탑을 임대한 각 방송사 직원들이 있던 곳이다. 디지털 방송이 되면서 비워진 이 공간이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개조된 뒤 40년 만에 일반에게 공개됐다. 특히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55형 대형 올레드 패널 248장으로 만든 네 가지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새로운 명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서울타워 플라자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올레드(OLED) 터널을 지나게 된다. 올레드 패널 77장을 투입해 지름 3m, 길이 9m로 만든 터널이다. 둥근 터널 벽면과 천장에 한강변에서 본 서울 야경과 밤 하늘의 별, 그리고 장미꽃이 펼쳐진다.

 실내로 들어서면 곡선으로 구부러진 올레드 패널을 포함, 총 48장을 사용해 만든 가로 15m 세로 3m 크기의 파노라마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경복궁과 광화문을 촬영한 영상이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패널 자체에서 빛을 내는 올레드의 특성으로 인해 휘어진 측면에서 보아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 . 4층 복도 천장에는 폭 4.3m, 길이 24m인 물결형 조형물을 배치해 서울의 낮과 밤하늘, 전통문양인 단청, 불꽃놀이 등을 보여준다. 안과 밖으로 구부려 제작한 곡면 올레드 패널 120장을 사용해 만들었다. 카메라 8대로 촬영한 서울하늘을 컴퓨터 120대로 1달간 편집해 38400X6480픽셀의 초고해상도 화면을 제작했다. 또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는 3D월드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다.

 LG올레드 조형물 4개가 설치되면서 서울타워를 찾는 연간 100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사진·글=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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