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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life] 픽시스…전통함을 주얼리 케이스로 재해석, 대중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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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스에서 선보인 한옥을 담은 보석함과 오얏꽃 접이식 거울(맨오른쪽). [사진 픽시스]


픽시스는 1984년에 설립된 주얼리 디스플레이 및 케이스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30여 년 동안 끊임없이 소비자의 니즈 트렌드를 분석해 그 결과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회사와 고객이 공감하는 제품만을 생산함으로써 픽시스는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픽시스 정진석 대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장공예 명인 1호다. 정 대표는 “주얼리 케이스는 단순한 포장 개념의 상자를 넘어 주얼리를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품이 아닌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주얼리 케이스를 만들고 있다. 초창기부터 한국 전통 이미지에서 얻은 모티브를 주얼리 케이스에 응용해왔다. 이렇게 개발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서 굿 디자인(GD)에 5개 제품이 선정됐으며, 특허 7건과 디자인 등록 18건을 보유하고 있다.

픽시스 김지선 제품개발팀장은 “한국문화정보원이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가DB 사업으로 구축해 제공하고 있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 사이트의 전통문양 DB를 활용해 활발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우리 역사 및 전통에서 숨쉬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가 담긴 전통문양을 사용함으로써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주얼리 케이스를 개발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술력과 생산성을 토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통함을 현대화·대중화하는 것이 픽시스의 목표이다. 픽시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통공예를 더한 ‘한지사랑’ ‘신라공방’ 상표 및 서비스표 등록을 완료했다.

픽시스는 전통문양 DB의 디지털화된 다양한 전통문양을 활용하고 한지 소재를 사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하면서 주얼리 케이스뿐만 아니라 거울과 액자 등 생활용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전통문양을 활용해 제작한 문화상품을 통해 픽시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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