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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2015년은 FIFA 치욕의 해"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이 올 한 해 FIFA에서 일어난 불미스런 사건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2016년에는 축구가 다시 팬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정 명예부회장은 18일 자신의 블로그(myfairplay.org)에 올린 'FIFA,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글을 통해 "2015년은 FIFA에 치욕의 해였다. 축구를 '희망과 영감(hope and inspiration)'의 문으로 생각한 수많은 젊은이들이 좌절했을 것"이라면서 "내게도 여러 가지로 의미 깊은 한 해였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5월 스위스와 미국의 사법당국이 공동 진행한 수사를 통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비리 정황을 노출했다. 사법부는 FIFA 고위 간부 7명을 전격 체포했고, 그 중에는제프 블라터 FIFA 회장도 포함돼 있었다.

정 명예부회장은 블라터의 사임 발표 이후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블라터가 장악한 FIFA 윤리위원회 주도로 6년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정 명예부회장은 "(FIFA의 징계는) 공정한 법질서는 물론, 기본적인 상식마저 무시하는 처사다. 블라터 회장의 그늘에서 권력 맛을 즐기던 자들이 이제는 숙주였던 그를 몰아내고 주인 행사를 하려고 한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있는 한 FIFA의 근본적인 개혁은 요원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현재 상황은 극악무도한 독재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수사기관이 절대 권력자가 무너진 뒤 마치 정의의 사도라도 되는 양 활개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정 명예부회장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는 않았다. "아직 절망하기는 이르다.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있는 한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고 언급한 그는 "내년엔 축구라는 단어가 희망과 영감으로 읽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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