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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취향 … 싼값보다 중요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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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기 상품’을 만들어내는 건 모든 기업들의 숙명이자 목표다. 하지만 단순히 더 나은 상품, 더 저렴한 가격에만 촛점을 맞추기보단 ‘고객’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능률협회컨설팅 ‘주목받는 신상품’
코팡·비비고 궁중배추김치 등 올해 4분기 10개 제품 선정
“고객 감성 충족 상품이 살아남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 김종립)이 선정한 ‘2015년 4분기 THE PROUD 주목받는 신상품’ 10개에 담긴 2대 키워드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었다. 상품을 소비하는 ‘고객’이 어떤 생활 방식과 취향을 가졌는지 분석해 맞춤형으로 접근한 신상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THE PROUD’는 국내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상품평가제도다. 주목받는신상품, 고객가치최우수상품, 대한민국명품 등 세 가지 부문이 있다. 특히 ‘주목받는 신상품’은 최신 시장 흐름을 바로 반영하기 위해 분기별로 조사·발표한다.

 4분기에 주목받은 신상품으론 파리바게뜨의 ‘코팡(KOPAN)’,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궁중배추김치’, KB국민카드의 ‘KB국민 다담카드’, KB손해보험의 ‘KB加 더해주는 보장보험’, LG생활건강의 ‘TOMARU(투마루)’, 기아자동차의 ‘THE SUV, 스포티지’, 삼성물산의 ‘로가디스 스마트 슈트 웜(Warm)’, 삼성전자의 ‘기어 S2’와 ‘삼성 지펠아삭 M9000’, 애플의 ‘아이폰 6S’ 등 10개의 제품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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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하라=최근 기업들은 상품을 내놓을 때 어떤 고객층을 겨냥할 것인지 매우 구체적으로 고려한다. 쇼핑을 즐기는 젊은 직장인 여성,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미혼 남성, 은퇴 후 여유롭게 소비생활과 여가를 즐기는 50~60대 등이다. 수많은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혼란스러운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하려면 ‘맞춤형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KMAC는 이렇게 ‘라이프스타일 분석’에 따라 고객군을 나눠 접근한 대표적인 신상품으로 KB손해보험의 ‘KB加 더해주는 보장보험’을 꼽았다.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고객맞춤형 보장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다담카드’ 역시 라이프 스타일 분석을 통해 6개의 생활 밀착 업종을 추려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LG생활건강의 편집 매장 ‘TOMARU(투마루)’ 는 클렌징 전문이나 팩 전문 브랜드 등 20~30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숨은 취향을 건드려라=KMAC는 기업이 고객 중심의 상품 전략을 세우면서 ‘소비 행태’ 속에 숨어있는 취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예전에는 개인의 취향이 도드라지게 드러나지 않고 관심도 적었다면 이제는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소규모 커뮤니티’까지 기업의 주요 타깃이 됐다는 얘기다. KMAC는 이런 ‘취향 공동체’가 대한민국 소비의 한 축을 맡고 있다고 봤다.

 파리바게뜨 ‘코팡’의 경우 프랑스인의 미식 취향과 한국의 빵 문화를 잘 결합해 파리 현지에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출시 두 달여 만에 약 300만 개가 팔렸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비비고 궁중배추김치’는 덜 맵고 짜지 않은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애플의 ‘아이폰 6S 시리즈’는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을 바로 골라 연결할 수 있는 ‘3차원(3D) 터치’ 기능을 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로즈 골드’ 색상을 추가한 점도 평가받았다. 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4분기 주목받는 신상품을 보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촛점을 맞춰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수요를 정확히 분석한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상품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자극해 감성적인 충족을 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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