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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스포티지, 차값 대비 보험료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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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산정 기준인 차량모델 등급 평가에 따라 내년부터 60개 차종의 보험료(자차)는 내리고, 57개는 오른다.

보험개발원 “60개 인하, 57개 인상”
1년간 차량 손상·수리비 따져 산정
수입차 사전평가 안 받아 낮은 등급
“부품값 인하, 설계 개선 유도할 것”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지난해 7월~올해 6월) 손해 실적(차량손상·수리비 등)에 따라 조정된 ‘차량모델 등급평가’를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전체 347개 모델 중 단종 뒤 10년이 초과한 차종(109개)을 제외한 238개 모델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1~26등급으로 분류되는데 높아질수록 차량 가액(신차는 출고 가격, 중고차는 시세)에 비해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된다.

 238개 차종 중 117개 모델의 등급이 바뀌는데 60개 차종의 등급이 높아지고, 57개는 낮아졌다. 국산차는 194개 차종 중 42개는 높아졌고, 53개는 낮아졌다. 99개는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았다. 외산차(수입차)는 44개 차종 중 18개는 높아졌고, 4개는 낮아졌다. 22개는 지난해와 같았다.

 이번 등급 평가에서 가장 높은 26등급은 없었다. 기아 뉴 스포티지(2006~2008년 출시)와 현대 에쿠스 신형(2008~2012년 출시)이 25등급으로 수위였다. 현대 투싼과 쌍용 뉴 코란도가 24등급으로 뒤를 따랐다. 반면 외산차 8개 모델은 가장 낮은 1등급을 받았다.

 수입차가 낮은 등급을 받는 이유는 대부분 차량이 시판 전 수리비 적정성 평가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판매량이 많은 국산차는 시판 전 충돌시험 등 수리비 적정성 평가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정하고, 출시 이후엔 손해율(보험금/보험료)을 일부 조정하는 절차도 거친다. 그런데 모델별 판매대수가 1만대를 넘지 못하는 수입차는 기존 모델의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한다. 이에 따라 수리비가 비싸 상대적으로 손해율도 높은 수입차 운전자는 보험료도 많이 내야 한다. 지난해 수입차로는 처음 출시 전 등급 평가를 받은 쉐보레 임팔라는 이번에 12등급을 받았다. 동급의 수입차 평균보다 5등급이 높다. 이 차량은 한국GM이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준대형 세단이다.

  차량모델 등급평가는 차량 손상 정도를 뜻하는 ‘손상성’과 수리비·부품가격을 감안한 ‘수리성’ 분석으로 이뤄진다. 안전성·우수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동일 조건의 충돌사고 상황에서 손상이 많이 생기는 차종은 손상성이 나쁜 것으로, 손상이 적으면 손상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태윤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팀장은 “새로 산정된 차량모델 등급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들이 수리비 절감을 위해 부품가격을 인하하고, 차량 설계를 개선하는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차량모델 등급평가=차량의 손상 정도와 수리 용이성, 손해율 등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설계를 개선하고, 사고 수리비를 낮춰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처음엔 11등급으로 평가하다 지난해부터 26등급으로 확대됐다. 시속 15㎞ 전·후면 충돌 시험을 통해 적정 부품가격과 수리비를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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