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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무시하자 홧김에…친동생 살해한 50대 징역 10년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17일 친동생과 말다툼을 하던 중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유모(54)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평소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있던 중 다투게 되자 이에 격분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피고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다만 피고인이 처음부터 피해자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유씨는 지난 8월 24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동생(44)이 들어와 발로 차 깨우며 “이 XXX, 나가 죽어”라며 욕을 하자 이에 격분해 방안에 있던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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