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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선정 10대 메뉴에 들어간 한식 '솔잎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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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이지(Oiji)’ 인스타그램]



“한국인들에겐 추억이 담긴 장조림 밥, 고등어 구이를 좀 더 고급스럽게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 위치한 모던 한식당 ‘오이지(Oiji)’를 운영하는 구태경·김세홍 셰프의 말이다. 이 식당의 대표 메뉴 ‘솔잎 고등어’는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선정한 ‘2015년 뉴욕의 10대 식당 메뉴’에 들어갔다. NYT 는 ‘솔잎 고등어’에 대해 “크리스마스 트리 향이 나는 이 부드러운 음식을 맛보면 산속에서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오이지는 지난 8월 뉴욕의 맛집 전문 온라인 매체 이터NY가 선정한 최고의 현대 한식 레스토랑으로 뽑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뉴욕 명문 요리학교 CIA에 유학한 두 사람은 CIA 룸메이트로 만났다. 둘은 졸업 후인 지난 3월 “저렴한 가격으로 한식을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데 뜻을 같이해 오이지를 개업했다. 이 식당은 해물누룽지탕·삼겹살김치찜·꼬리찜 ·육회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오이지에서 인터뷰에 응한 두 사람은 “우리 식당의 메뉴가 새롭고 신기한 것을 좋아하는 뉴요커들의 취향에 들어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식당이니 한국인 손님이 많을 것 같다.
“미국인 손님이 60%를 넘는다. 외국인들의 반응이 더 좋다. 외국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한식 재료를 쓰더라도 식감과 조리 방법 등은 현지화했다.”

-고등어와 장조림 등은 뉴요커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재료다.
“외국인들은 비리다고 느낄 수 있다. 비린내를 없애고 산뜻하고 달콤한 향을 위해 사과나무를 이용했고, 한국적 색채가 강한 솔잎을 태운 연기로 고등어 훈제 요리를 만들었다.”

-뉴욕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가.
“가수 싸이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우리 요리는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먹었을 때도 ‘아 이건 한국의 맛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특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지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가는 방법을 늘 고민한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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