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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매거진M이 선정한 올해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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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 영화계에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았다. 그중 올해 영화계에서 '처음' 일어났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발견들을 키워드로 전한다.


명필름영화학교
영화 제작사가 만든 국내 첫 영화 교육 기관.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찬욱 감독) ‘건축학개론’(2012, 이용주 감독) 등 한국 영화계에 의미 있는 히트작을 배출해온 명필름이 경기도 파주에 설립,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출?제작?연기?미술?촬영?편집?사운드 전공으로 구성된 1기 재학생 열 명은 한 해 동안 교수진으로부터 정규 수업을 받았고, 내년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1편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2기 신입생 합격자도 얼마 전 발표됐다. 한국영화 인재의 새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재
신인 감독 홍석재는 올해 한국 영화계가 건져 올린 값진 보물이다. 그의 데뷔작 ‘소셜포비아’(3월 12일 개봉)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문화에 길들여진 10~20대의 풍속도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냈다. 젊은 감독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또래 세대의 문화를 재미와 의미를 놓치지 않고 탁월하게 포착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연출을 전공한 홍 감독은 이 영화로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올해 1000만 영화는 모두 세 편. ‘베테랑’ ‘암살’ 그리고 마블 수퍼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4월 23일 개봉, 조스 웨던 감독)이다. 역대 국내 개봉한 수퍼 히어로 영화로서는 첫 1000만 돌파로, 2013년 4월 개봉했던 ‘아이언맨3’(셰인 블랙 감독)의 성적(90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로써 4월은 더 이상 극장가 비수기가 아닌, 수퍼 히어로 영화가 흥행 파워를 발휘하는 시기로 떠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는 최초로 서울시가 로케이션 촬영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여성 누아르
‘차이나타운’(4월 29일 개봉, 한준희 감독)은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한국 누아르 영화에 과감히 두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여성 범죄조직 두목 엄마(김혜수)와, 어릴적 그에게 길러진 조직원 일영(김고은)의 애증과 갈등을 그린 이 영화는 점점 여배우의 설 자리가 줄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숨통을 틔웠다. 전국 147만명을 동원, 손익분기점(120만명)을 뛰어넘은 것은 이 영화가 보여준 용기 있는 시도에 대한 관객의 화답이었을 것이다.

한국형 엑소시즘 무비
‘검은 사제들’(11월 5일 개봉, 장재현 감독)의 성취는 국내 최초로 엑소시즘(성직자와 악령의 대결을 다룬 영화) 장르를 개척했다는 것이다. 고전 엑소시즘 영화 ‘엑소시스트’(1973,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처럼, 악령을 쫓는 구마 의식을 상세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한국영화 장르의 외연을 한 차원 넓혔다. 사제복을 입은 배우 강동원에 대한 관객의 반향도 뜨거웠다. 통상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 역대 개봉작 중 한국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터널 선샤인
처음으로 재개봉 흥행 성적이 개봉 성적을 앞지른 영화가 나왔다. 2005년 국내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2004, 11월 10일 재개봉, 미셸 공드리 감독)은 재개봉 흥행 성적(44만명, 12월 8일 기준, 갱신 예정)이 10년 전 개봉 당시 성적(19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71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 개봉 주말(11월 13~15일) 108개까지 상영관을 늘려가며 주말 박스오피스 4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재개봉 명작이 신작 못지 않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이터널 선샤인'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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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