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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완수"…10대가 총리 얼굴에 주먹을 날린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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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노 라호이 사진=중앙포토]

마리아노 라호이(60·사진) 스페인 총리가 한 10대 청년이 날린 주먹에 얼굴을 정면으로 가격당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오는 20일 예정인 총선을 위해 고향인 북서부 갈리시아의 폰테베드라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변을 당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라호이 총리의 왼편에 서 있던 안드레스 델(17)이 돌연 주먹을 뻗었고 유세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델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라호이 총리는 안경이 날아가면서 정신을 잃은 듯 휘청거렸다. 델은 라호이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며 접근했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델은 범행 직후 현장에 있는 경찰과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면서도 “내 임무를 무사히 마쳐서 매우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이 왜 총리를 공격했는지는 조사 중이다. 현지 언론은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이 50%에 가까운 경제 상황에 실망해 총리를 가격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라호이 총리는 왼쪽 눈 부위가 붉게 멍들었지만 라 코루냐로 이동해 예정된 유세 일정을 끝마쳤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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