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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10여년 따져봐도 '아이돌 출신 유일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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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킬미, 힐미'를 시작으로 하반기 '그녀는 예뻤다'까지 나오는 드라마마다 흔히 말하는 '대박'을 쳤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올해 탤런트를 묻는 설문에 1위를 거머쥐게 됐다.

특히 2007년부터 같은 조사기관의 1위를 살펴보면 최수종·김명민·고현정·현빈·송중기·이보영·김수현 등 그 해를 대표한 대표 탤런트들이 모두 모였다. 9년간 자료 속 3위까지 살펴봐도 아이돌 출신 배우는 황정음이 유일무이. 거기다가 10여년간 여자 연예인이 1위를 차지한 건 세 번으로 가장 어리다.

황정음은 16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14.4%)에 선정됐다.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엉뚱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돋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조사에서 2013년 9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동 2위에는 지난해 '별에서 온 그대'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현과 전지현(10.4%)이 나란히 올랐다. 드라마 종영이 2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4위는 SBS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 중인 유아인(9.4%)이며 5위는 황정음과 같이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한 박서준(7.8%)이다.

'전설의 마녀' '내딸, 금사월'에 출연한 전인화(7.6%)가 6위를 기록했고 고두심과 김태희가 6.0%로 공동 7위를 '용팔이' 주원이 9위 지성과 김희애가 3.4%로 공동 10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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