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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전문가 일문일답④] 이상화 센터장 "한국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 오히려 추가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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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문일답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스케쥴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나.
“옐런 연준의장의 시장 친화적인 코멘트 및 글로벌 저성장 전반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인상 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 이번 인상에 이어 2016년 연말 또는 3분기 중 추가로 한 차례 더 0.25%포인트 정도 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변수는 상반기 중 ‘공생’ 차원에서의 국제 공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다. 이 경우 내년 4분기까지 총 세 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2017년 이후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한국 증시엔 어떤 영향을 미칠 걸로 보나. 과거에는 단기 하락했다가 중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FOMC의 금리인상 이전에는 변동성이 확대됐다면 단행된 이후에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013년 12월 테이퍼링 사례 및 2004년 6월 기준금리 인상 단행 이후에도 공통적으로 ‘시장금리 하락-변동성 축소’가 관찰되면서 미국과 한국증시가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를 주요 업종별로 나눠서 전망해달라.
“금리인상 이후 시장이 안정화한다면 기존의 주도주 였던 화장품·음식료·제약·미디어·컨텐츠 등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금리 인상 이후 채권 시장 전망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은 변동성 국면에서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금리 하방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두 번째 금리인상까지 소요될 기간 및 속도가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 금리 인상은 불확실성이라는 시장의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세계 경제에 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비관론도 있다. 국내에서도 한계 기업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최근엔 저유가로 인해 신흥국 경제 상황이 불안하고, 금리 이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선 하이일드 채권 같은 정크 본드 투매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금리 인상이 심각한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가.
“심각한 경제 위기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 12월 금리인상 이후 상당 기간 동결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감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거시지표가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면 신흥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한국 경제도 예외는 아닐텐데 어떻게 전망하나. 한국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하나.
“한국 경제에는 가계부채 증가, 대내외 금리차 역전 가능성 등의 제약 요인은 존재한다. 따라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용 창출을 중장기 목표로 삼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출 확대 등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

-한국은행은 어떤 선택을 할 걸로 보나. 인상하다면 그 시점은 언제가 될 걸로 보나.
“금리 인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상한다. 오히려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존재한다. 저성장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환율전쟁 역시 재점화될 것이다. 따라서 경기 방어, 환율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기준금리 하향조정 가능성도 있다.”

-금리 인상기에 투자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은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등 투자 전략과 유망 투자상품에 대해 조언해달라.
“미국의 금리인상기에는 글로벌 유동성은 일정부분 채권 이외의 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관찰된다. 따라서 미국·일본·독일·중국·인도에 대한 주식비중 확대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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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