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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Divergence③] 美 기준금리 인상의 역설?…다시 고개드는 글로벌 경제 '비관론'

③미국 금리 인상 이후 실물 경제
 
논란의 연속이다. 양적 완화(QE)가 미국 등 세계 실물 경제를 되살렸는지 여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QE가 실물 경제를 되살리는데 의미 있는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반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뉴욕대 비즈니스스쿨 학장은 “기업이 QE로 인한 유동성 풍년을 활용해 시설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 등 금융자산 운용에 더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이 논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런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렸다.
 
앞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실물 경제는 어떻게 될까.
 
우선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내년 경제는 2.3~2.6% 정도 성장한다는 게 현재까지 다수 의견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내년 1분기에 2.6% 성장한 뒤 2.3%까지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지만 4분기에 다시 2.6% 정도 성장세를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나쁘지 않다는 얘기다.
 
그런데 최근 씨티그룹과 사모펀드 칼라일 등은 “2016년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60% 이상”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또 씨티그룹은 “중국이 신흥국 가운데 처음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플레이션(장기물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경기 둔화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럽 경제는 재정위기 후유증에 계속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 예측이다.
 
일단 비관론은 아직 소수설이다.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전처럼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중국 인민은행 등이 통화팽창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다만 미국 경제가 2차대전 이후 경기변동 사이클을 바탕으로 보면 둔화에 들어설 때가 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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