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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기상, 산더미 서류에 밥도 못먹고'…유엔 사무총장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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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면 유엔본부 출입기자단 송년 행사에서 세태를 풍자하는 동영상을 선보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올해는 맨해튼 남쪽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24시간도 모자라는 사무총장의 살인적 일과를 코믹 영상으로 소개했다.

영상은 양복 차림으로 잠자리에 든 반 총장이 알람 소리를 듣고 새벽 3시58분에 깨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침부터 산더미 같은 서류를 읽고, 쉴새 없이 비행기를 타고 세계 각국을 돌아야 하는 일상. 공항 화장실에서도 보좌진이 서명하라며 서류를 들이밀고, 식당에 갔지만 끊임없이 다가와 말을 거는 사람들로 식사를 못하고, 새벽 1시가 넘어 간신히 잠자리에 누웠지만 얼마 안 있어 회원국 정상에게 전화가 걸려와 잠을 깨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반 총장은 차기 사무총장 선출과 관련해 “후보들을 가장 살벌한 장소로 데려갈 것”이라며 “그곳은 정글도, 전쟁 지역도 아닌 바로 유엔 브리핑실”이라고 조크를 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3명의 사무총장 후보가 브리핑실에서 각국 기자들로부터 무차별 질문 공세를 받다가 나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자 행사장엔 폭소가 터졌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직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차별·빈곤·불평등 등 세계의 많은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것들을 용기 있게 취재ㆍ보도하는 언론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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