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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가두는 첨단기술 개발 … 햇반, 갓 지은 밥맛 내는 데 2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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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오랜 시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햇반을 생산한다. [사진 CJ제일제당]

영국의 상인 피터 듀랜드가 1810년 발명한 통조림도 넓은 의미에선 푸드테크에 포함된다. 프랑스의 세균학자 파스퇴르가 1864년 개발한 저온 살균법도 마찬가지다.

푸드테크의 현장

 국내에서는 CJ제일제당이 푸드테크에 일찍 눈을 떴다. 특히 1978년 설립된 식품연구소는 지금까지 6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한 CJ 푸드테크의 산실이다.

 식품연구소의 여러 성과 중 두드러진 건 94년 처음 연구개발(R&D)에 착수해 96년 시장에 선보인 햇반이다. 햇반은 쌀을 도정한 당일에 밥을 짓는 최첨단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신선도를 유지한다. 쌀은 도정하는 그 순간부터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밥맛이 떨어지는데 햇반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갓 지은 밥 맛’을 제공하는 것이다.

 햇반이 담겨 있는 용기에도 첨단 기술이 숨어 있다. 햇반의 용기와 뚜껑은 아기가 사용하는 젖병 재질과 같은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다층 구조의 산소 차단층으로 만들어져 공기 유입 및 부패를 막아 최장 9개월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이 올해 7월 북미시장에 선보인 초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는 CJ가 자랑하는 ‘건강하게 맛있는 제품’이다. 알룰로스는 본래 건포도나 무화과 등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당 성분으로, 칼로리가 g당 0~0.2kcal에 불과한 감미료다. 설탕에 가까운 깔끔한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g당 4kcal)의 5% 이하로 낮지만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지 못해 그동안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CJ는 2007년 대량생산에 필요한 효소 개발에 착수했고 화학적 공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해 알룰로스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R&D 인력만 700여 명에 이르고 올해 푸드테크 R&D 비용으로 1100억원을 투자했다. 내년 엔 R&D 역량을 한곳에 집중시키기 위해 경기도 수원에 통합 R&D 센터를 출범할 예정이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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