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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펀드 키워드는 선진국·주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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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 시각으로 17일 오전 4시쯤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다. 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인상을 확신한다. 펀드 투자자의 마음은 분주하다.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 시장을 불안에 빠뜨렸다. 12월에 금리가 오른다면 2016년 펀드시장 자금은 큰 폭으로 재편될 수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고 돈 줄을 죄면 2013년 ‘버냉키 쇼크’ 때처럼 글로벌 시장이 침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 금리 올리면 채권수익률 하락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도
경기 회복세 미국·유럽·일본 주목


 그러나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선 내년에 주식형펀드가 부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국내 펀드시장에선 채권형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11월 말까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국내채권혼합형 펀드로 5조3000억원이 몰렸다. 국내채권형 펀드도 1조2600억원 가량을 모았다. 반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선 5조원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문남중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내년엔 주식형펀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채권값이 금리와 반비례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금리가 높아져 채권값이 떨어지면 채권 수익률 역시 낮아진다. 국내채권형 펀드 투자에 대한 매력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주식형펀드가 주목 받게 된다. 여기에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연기금은 지속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고 채권비중을 줄이고 있다. 문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2012년 27%였던 주식자산비중을 2015년 32%로 늘렸다”며 “내년에도 연기금은 주식투자비중을 늘리며 국내주식형펀드에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내년 3월부터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되지만 비과세 혜택은 가입한 날로부터 10년간 유지된다”며 해외주식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해외투자에선 선진국에 주목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해외 주식펀드 중에선 경기 회복국면에 들어선 미국이 가장 주목된다”며 “1994년, 1998년, 2004년 미국 금리인상 사례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 이후 미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일본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슈로더그룹의 키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과 구매자관리자지수 등 2015년 하반기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며 “내년에도 경제 성장세는 순항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도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병연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의 약세 기조는 차츰 완화되겠지만 2016년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 부양을 할 가능성이 있어 해외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흥국의 전망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우울하다. 저유가로 대변되는 원자재 가격의 하락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어서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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