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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랠리 어디 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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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한국 증시에는 산타가 감감무소식이다. ‘산타 랠리’는커녕 12월 들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종목이 속출하는 등 우울한 세밑을 맞게 될 가능성마저 짙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1~11일 코스피 시장에서 52주 신저가(1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종목은 97개에 달했다.

코스피 연중 최저가 종목 97개
작년 3배 … 업종 대표주도 많아

지난해 같은 기간(27개)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업종 대표주도 대거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2만9850원에 장을 마치며 2년2개월만에 3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14일에는 더 떨어졌다. 장중 2만8550원까지 떨어지다가 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장중 16만5000원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갱신하더니 14일에는 장중 16만4000원, 종가 16만4500원을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주가가 40% 이상 떨어졌다. 전 세계 경기 둔화와 반도체 및 철강 제품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로 14일 장중 7만6700원까지 떨어졌고, 현대건설도 저유가로 중동 지역 발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날 2만8000원까지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9일 장중 2만7100원과 4300원으로 추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연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증권주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삼성증권·현대증권·미래에셋증권·유안타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저유가로 원가 절감 요인이 발생했지만 유럽과 중국의 경기 불안,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5~1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악재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소비 증진 및 심리 개선 등 이유로 연말에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를 올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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