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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부 장관 “주택공급과잉 당장 오지 않아. 내년 1분기까지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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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주택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가계부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내년 1분기까지는 (주택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토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장은 공급과잉이 닥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시장은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회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선 “가계부채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주택공급 문제를) 단숨에 단칼 자르듯이 할 수 없다”며 “건설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공급을) 조정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1990년 이후 최대인 70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입주가 시작되는 2017년 이후엔 주택 공급과잉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강 장관의 발언으로 볼 때 당장 정부가 나서서 주택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년 1분기에도 주택 인·허가 물량이 계속 늘어날 때는 뭔가 대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시세 조사를 하는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적정 수요를 초과한 주택이 2017년 5만 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급 과잉 물량은 특히 경기도(7만1000가구)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김포와 광주, 동탄에 공급 과잉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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