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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시의원 쓰레기통에 처박은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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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우크라이나 군중들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관료를 쓰레기통에 처박았다.

14일 해외 언론들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인 리브네에서 현지 관료가 쓰레기통에 처박히는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굴욕의 주인공은 전직 시 의원인 니코레이 셔선(Nikolay Shershun). 그는 4명의 마스크를 쓴 남성들에 의해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남성들은 "대화 좀 나누자"며 셔선을 끌고간 뒤 쓰레기통에 넣고 욕하면서 발로 찼다. 나중에 셔선은 앰뷸런스에 실려갔다. 데일리메일 등은 셔선이 붙잡힌 뒤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사진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치인이나 관료들을 '쓰레기통'에 넣는 것을 이른바 '쓰레기 처리 의식'이라고 칭하고 있다.

올해에도 우크라이나 정치인인 바실 카밧서크(44)가 부패 혐의로 고발당한 뒤 쓰레기통에 던져졌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치인의 쓰레기통 직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돌았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의회를 나서던 비탈리 쥬라브스키(Vitaly Zhuravsky) 의원이 시위대에 수모를 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쥬라브스키 의원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각종 규제안과 명예훼손죄를 불법화하겠다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자 격분한 시위대가 그를 쓰레기통으로 던진 것이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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