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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와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울산지법은 14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들이대며 “같이 죽자”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0)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0월 20일 오전 0시30분쯤 헤어진 여자친구 B씨(34·여)의 원룸에 찾아가 B씨와 헤어진 문제 등으로 다퉜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가 자신의 얘기를 듣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는 이유로 부엌에 있던 흉기를 B씨에게 들이대며 “나가면 찔러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달 25일 오전 0시30분쯤 또다시 B씨의 원룸에 찾아가 같은 이유로 다툼을 벌였다. 이에 B씨는 “서로에게 상처주지 말고 깨끗이 헤어지자”며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오늘 너를 죽이고 나도 죽는다”며 준비해간 흉기로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C(39)경사가 “즉시 퇴거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말하자 C경사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흉기로 피해자를 상습 협박한 것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이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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