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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왜 다시 프랑스 혁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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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사의 서막(01), 1789(02)
주명철 지음, 여문책
1권 300쪽, 2권 328쪽, 각 권 1만8000원


“왜 2015년 한국에서 프랑스 혁명에 대해 쓰려 하는가?” 주명철(65)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는 ‘프랑스 혁명사 10부작’ 저술 을 시작하며 스스로 묻는다. 이 질문은 구체제부터 프랑스 혁명기의 여러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원고지 1만 여장에 달할 서술을 시종일관할 저자의 역사관을 드러낸다. “‘자유, 평등, 우애’라는 높은 이상을 내걸고 실천하려는 프랑스 혁명도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과정이었고, 그렇게 해서 겨우 틀을 갖추고 조금씩 실현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가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것이다.”(12쪽)

 프랑스 혁명 정도는 교과서에서 배웠다고 생각하는 독자에게 주 교수는 우리 눈으로 들여다본 혁명의 교훈을 들려준다. ‘정변’과 ‘혁명’은 분명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한평생 추구한 학문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우선 나온 두 권 책에 절절하다.

정재숙 문화전문기자 johan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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