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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행사장 찾은 김무성·문재인 건배사 놓고 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건배사’를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 10일 오후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식장에서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3남 홍걸씨, 동교동계인 새정치연합 권노갑 고문, 박지원 의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삼(YS)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만찬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가 먼저 ‘이 모든 것을 위하여’라며 건배사를 했다. 김 대표는 “얼마전 미운정 고운정 다 드셨을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하늘나라에 가셨다”며 “두 지도자가 생전에 손을 잡고 이 땅에 민주화를 이룩하셨듯이 이제 하늘나라에서 손을 잡고 대한민국 일등 국민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문재인 대표가 “김대중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까지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의 위기, 남북평화의 위기를 걱정했다. (DJ가) 평생을 바꿔 일궈온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제게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얘기하셨다”며 뼈있는 말로 건배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금은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의 위기, 남북평화의 위기가 이명박 정부 때보다 더욱 심각하다. 이제 후배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지키며 남북평화를 지켜나가야 할 때”라며 “그러려면 국민이 하나가 되고, 야권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발언을 마친뒤 ‘우리는 하나’라고 건배 구호를 외쳤다.

문 대표가 발언을 마치며 자리에 앉자 김 대표는 문 대표를 향해 “의회 민주주의야말로 위기가 왔지”라고 맞받아쳤다. 최근 국회 예산안과 법안 통과를 놓고 여야간 책임 공방을 벌이던 모습이 이날 행사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두 대표는 행사장에 머무른 40여분 간 귀엣말을 나누며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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