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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엑스 "글로벌 마이스 산업으로 리브랜딩"

국내 최대 컨벤션센터 코엑스 노사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내년 임금인상을 유보하기로 합의했다. 창사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이란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다. 마이스는 회의(meeting)ㆍ포상관광(incentive)ㆍ컨벤션(convention)ㆍ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따 만든 말로 이들 서비스를 아우르는 산업을 의미한다. 관광객 1인이 380만원 경제 효과를 부르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내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마이스(MICE)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선언하며 “지난 8일 코엑스 임원진과 노조가 마주앉아 회의를 벌인 결과 내년도 임금인상 유보분 등 6억원을 모두 마이스 산업 수출에 쏟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에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을 소유한 코엑스는 시설관리와 임대사업을 하는 회사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연매출 430억원 중 실제 수익은 마이스 관련 사업(270억원)에서 올리고 있다. 그래도 세계 최대 전시회 전문 회사인 영국의 리드 엑시비션이 매년 1조원을 벌어들이는 것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지난 2013년까지 수익성 높은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해 적자를 면치 못하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코엑스는 ‘글로벌 마이스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코엑스는 전시사업 해외 주최·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조직(해외사업팀)을 꾸렸다. 지난 6월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세워 인도차이나 반도 사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내년 11월엔 중국 청두에서 1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프리미엄 생활 소비재대전’을 개최한다. 코엑스는 또 ‘글로벌 마이스시티 네트워크’를 만들어 수도권에 비해 관련 행사 인프라가 부족한 13개 지방 주요 도시(공주ㆍ정선ㆍ여수 등)에서의 마이스 산업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 전시회 해외 마케팅과 비즈니스 미팅 알선 등에도 앞장 서 전국 각지에 마이스 산업을 뿌리내리게 한다는 계획이다.

변 사장은 “단순한 돈벌이 계획이 아니다”라며 “세계 시장 점유율 20%대에 불과한 한국 마이스 산업을 일으키고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단 대의를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임지수 기자 yim.ji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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