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사회] 의정부 화재 '의인' 이승선씨 또 선행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밧줄을 이용해 10명의 시민을 구한 의인 이승선(51)씨가 또 한 번의 선행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주최하고 본지와 KBS·경찰청이 후원하는 ‘2015 올해의 시민영웅상’을 수상(본지 12월 10일자 27면)하면서 받은 상금 1500만원 중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씨는 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고 구체적인 전달 방법을 협의 중이다. 그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교관, 여군, 중국어선 단속 해경, 밤샘 근무하는 경찰관, 소방, 생활문화개선 시민단체 ‘아나기’ 등 10곳에 1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이씨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상금을 나눠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금은 제가 아닌 시민들이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연말을 맞아 ‘모두 고생하셨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정부 화재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던 이씨는 가스관을 타고 올라가 갖고 다니던 밧줄을 이용해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 주민들을 밑으로 내려보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평소 밧줄을 타고 무거운 간판 설치 작업을 하던 터라 벽에 올라 밧줄로 주민들을 구해낼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