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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뜨거운 관심, 차가운 성적 SNS 최고 스타 스피러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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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지 스피러낵 인스타그램]


9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 1라운드. 출전 선수 중 가장 관심을 큰 골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최고의 스타지만 무명인 페이지 스피러낵(22·미국)이었다.

지난 8월 프로로 전향한 스피러낵은 이 대회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그는 1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 5오버파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게 뼈아팠고, 첫 프로 데뷔전에서 컷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좋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스피러낵은 유명세 덕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너무 떨려서 경기 전날 밤 많이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피러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다. 투어 경험이 전무한 무명이지만 사진 및 동영상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의 팔로워가 48만명에 달한다. SNS에 포스팅을 하면 기본적으로 ‘좋아요’ 1만개, 댓글 200개 이상이 붙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 뒤따른다. 대회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팔로워가 하루에 3000명 이상이 늘고 있을 정도로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스피러낵은 스스로를 ‘피트니스 중독’이라고 소개한다. 가슴골을 드러낸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하는 모습과 일상 패션이 누리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미셸 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7만명이다. 리디아 고의 팔로워는 아직 3만8000여 명 밖에 되지 않는다.

투어 카드가 없는 스피러낵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이를 두고 실력보다 외모가 초청 기준이 됐다는 점에서 출전 논란도 일었다.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만약 기량보다 외모가 출전 기준이 됐다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전 논란에 대해서 스피러낵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실력이 떨어지지만 내가 여기 온 이유를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별다른 이력이 없음에도 스타성을 인정받아 캘러웨이와 스폰서 계약도 했다.

올해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를 졸업한 프로 초년생인 스피러낵은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 경기도 처음인 그는 “100퍼센트 진심을 다해서 최대한 차분하게 대회에 집중하겠다”며 진지한 자세를 드러냈다. 어찌됐든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자신의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챔피언 펑샨샨(26·중국)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안니카 소렌스탐(45·스웨덴)과 나란히 2승을 기록하고 있는 펑샨샨은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펑샨샨은 5언더파 1타 차 3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JTBC골프는 대회 2~3라운드를 10, 11일 오후 6시30분, 4라운드를 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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