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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성국가' 빨간불…北 김정은 위원장이 눈 돌린 곳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강성국가’를 약속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강성대국’보다는 수위가 낮은 표현이지만 실현하기 쉬운 목표가 아니다. 경제 지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북한 수출품목의 49.6%(코트라)를 차지하는 석탄·철광석 등 원자재의 국제 가격은 반토막난데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 역시 경제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트라가 10일 발행한 ‘2014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는 올해 10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철광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줄었다며 북한이 외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눈길을 돌린 곳은 바다, 즉 수산업이다. 고도의 기술적 투자 없이 노동력 등을 투입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선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5월 36년만에 열기로 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성과를 내야하는 김 위원장에게 수산업은 주요 키워드가 됐다. 김 위원장 본인도 수산사업소를 방문해 활짝 웃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이 지난달 25일 보도한 김 위원장의 인민군 제549부대 산하 15호 수산사업소 현지지도 사진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소 일꾼들과 어로전사들이 당의 의도대로 사업소를 멋들어지게 개건 현대화하고 더 훌륭한 물고기잡이 성과를 안고 제7차 당대회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치적 선전에도 수산업이 등장한다. 북한의 조선우표사가 치적 선전을 위해 올해 발행한 우표에도 ‘황금해(海)’라는 표현과 함께 펄떡이는 물고기들을 잡는 고깃배가 등장한다. 내년에도 이런 ‘물고기 우표’는 또 등장할 예정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9일 ”조선우표사에서는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진행되는 뜻깊은 2016년 즈음해 발행할 새 우표 도안을 창작했다“며 ‘물고기 대풍’이라 불릴 정도로 증가한 어획량 등을 새 우표에 넣을 예정이라 보도했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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