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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호남 지지율 2배 상승…문재인 지지율은 2.5%p 하락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문 대표에게 반발하며 칩거에 돌입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호남에서 두드러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발표한 주중 중간집계(7~9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주보다 1.9%p 상승한 22.5%로 1위를 지켰다. 문 대표의 경우 당 비주류의 탈당과 당직 사퇴, 안 의원의 반발 등 당내 내홍 사태가 겹치며 2.5%p 하락한 16.1%를 보였다. 두 사람 간의 지지율 격차는 6.4%p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상승한 12.5%였다.

문 대표에게 통합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 뒤 장고에 들어간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p 오른 11.1%로 두자리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안 의원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8%로 4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3.8%로 5위에 올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의원의 호남 지지율이 지난주 13.9%에서 28.5%로 2배 가까이 높아졌다”며 “박 시장의 호남 지지율이 24.3%에서 15.8%로 8.5%p 하락했는데 박 시장의 지지층이 안 의원에게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14.2%로 3위에 머물렀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1%p 하락한 45.7%(매우 잘함 16.8%, 잘하는 편 28.9%)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41.9%로 1.0%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0.7%p 하락한 26.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p 상승한 6.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4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자동응답 4.8%, 전화면접 17.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등록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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