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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무게는 줄이고 자체 강도는 증가…비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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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현대자동차[005380]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이 9일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9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관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Q900'의 공식 출시 행사를 했다.

EQ900는 제네시스가 2020년까지 구축할 6종 라인업 중 최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사전 예약만 1만700여대에 달한다.

국산 최고급 세단이 신차 출시 전 사전 계약만으로 1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은 EQ900이 처음이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 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킨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Q900은 현대차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에 뺏긴 최고급 대형 세단 시장을 되찾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지난 4일 공식 출범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시리즈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단 중형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EQ900의 파워트레인은 △람다 3.3 V6 터보 엔진을 포함해 △람다 3.8 V6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 세가지로 출시된다. 

고속 주행 감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신개념 서스펜션인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가 적용됐다.

기존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승차감과 조종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기 어려웠지만, HVCS는 쇽업소버 내부에 유압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장형 밸브가 적용돼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조종안정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HVCS 개발 과정에서 국내에 존재하는 대부분 유형의 도로 상태를 돌아보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경쟁사 플래그십 차량보다 국내 도로환경에서 차별화된 승차감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도로에 많은 방지턱, 요철 등과 같은 험노면에서의 승차감을 더욱 보강해 개발했다.

또한 HVCS에는 샤시통합제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고속선회나 장애물 긴급 회피 상황에서도 정밀한 서스펜션 감쇠력 제어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차체를 보호한다.

아울러, 2세대 제네시스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던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적용했다. 동절기 눈길 및 악천후 운전시에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EQ900에는 운전자의 운전 성향에 따라 스마트(Smart) / 에코(Eco) / 스포츠(Sport) / 인디비쥬얼(Individual) 등 4가지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에쿠스보다 길이(전장)·폭(전폭)·축간거리(휠베이스)를 각각 45㎜, 15㎜, 115㎜ 늘렸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소개할 만큼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운전 습관에 따라 운전모드를 최적화 시켜주는 ‘통합 주행 모드’나 외부 소음과 풍절음 차단을 극대화한 ‘이중 접합 차음유리’, 운전자의 체형·몸무게를 입력하면 최적의 탑승 자세를 알려주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을 전 모델에 탑재했다.

실내는 고급스럽게 꾸몄다. 시트 가죽은 이탈리아 가죽 가공 브랜드인 파수비오와 협업해 만들었다. 뒷좌석에 적용한 ‘퍼스트 클래스 VIP시트’에선 항공기 1등석처럼 한 번의 터치 만으로 릴랙스(반쯤 누운 자세로 앉을수 있게 좌석을 움직이는 기능)·독서·영상 등 다양한 모드로 좌석을 바꿀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잉·에어버스 항공기 1등석을 연구했고 고급 가구업체인 에르코네스와 공동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도 강화했다. EQ900 차체에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에쿠스의 3.2배(차체의 51.7%) 수준으로 적용했다. 외부 충격시 차체 뒤틀림이 적도록 돕는 구조용 접착제 사용도 기존 대비 2.3배 늘렸다.

운전 편의성도 개선했다. 국산차 최초로 완전 자율주행차의 전 단계인 고속도로 주행지원(HAD) 시스템을 장착했다. 핸들·가속페달을 조작하지 않고도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유지하며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기간(다음달 9일까지) 중 계약한 고객에게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인하(기존 5%→3.5%) 혜택을 준다.

EQ900은 3.8 GDi 모델과 3.3 터보 GDi 모델은 각각 럭셔리,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등 3개 트림, 5.0 GDi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외장 컬러 8종, 내장 컬러 5종, 리얼 우드 5종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총 72개의 서로 다른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3.8 GDi 모델이 7300만~1억700만원, 3.3 터보 GDi 모델은 7700만~1억1100만원,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제네시스 eq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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