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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10배 빨라져야” … 스피드 강조한 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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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42·사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이 자신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맡은 뒤 사내방송서 이례적 공개 메시지

이 사장은 지난 8일 사내방송에 출연해 “지금의 속도보다 10배는 빨라져야 한다. 내부를 보지 말고 외부를 보라. 내부 역량을 활용하자”고 역설했다. 지난 1일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그동안 겸직하던 제일기획 사장에서 물러나 패션부문 단독 사장을 맡았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사업 자체는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주로 막후에서 활동해왔기에 이번 공개 메시지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을 총괄하게 되면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100일을 맞아 이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아직 정례화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스피드(speed)’, ‘아웃룩(outlook·국제적인 안목)’,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협업)’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 세 가지는 그냥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실행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내에서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였다는 평가다. 특히 스피드는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즐겨 사용하던 단어다.

 이 사장은 또 “언제든지 소통의 길을 열어두겠다. 앞으로 핫라인을 개설해 임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사장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과의 협업”이라며 “지난 9월 알리바바와 손잡고 ‘에잇세컨즈’를 중국에 진출시킨 것이나,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글로벌 IT전시회(IFA2015)에 단독 부스를 낸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나 웨어러블 등 IT와 결합한 패션상품 개발에 좀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 이후 패션·상사·건설·리조트 4개의 사업부문을 두고 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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