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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장대한 북유럽의 대자연을 연상해 보세요

최근 전 국민에게 매달 800유로(100만원)의 기본 소득을 제공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나라가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핀란드입니다.

직항이 생겨 더욱 가까워진 나라죠. 헬싱키를 경유한 유럽 여행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장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넘어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그의 음악은 핀란드의 차가운 대지를 비추는 눈부신 태양을 연상시킵니다. 때로는 음울하고 황량한 자연 자체의 힘을 음악에 투사합니다. 눈과 바람을 맞고 묵묵하게 거기 오래 있는 음악입니다.

바이올리니스트를 지망했었던 시벨리우스는 교내 콩쿠르에서 입상에 실패하자, 작곡가의 길로 진로를 바꾸게 됐죠. 그러나 바이올린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실내악 연주를 즐겨했다고 합니다.

바이올린을 잘 아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는 특히 명곡입니다.

이 곡의 특징은 전체 3악장 중에서 1악장의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전곡에서 1악장의 길이가 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죠.

독주자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카덴차가 곡의 중간에 위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협주곡에서 카덴차는 대개 악장 끝부분에 오지요.

장대한 북유럽의 대자연을 연상시키는 작품입니다. 카라얀이 신임했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앙 페라스의 연주로 들으면 오로라가 보일지도 모릅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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