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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파리 방문 중인 나경원 외통위원장,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방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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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북한 방문을 제안하면서 북한의 문화유적 발굴 사업에 대한 유네스코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9일 밝혔다.

나 위원장은 7일 오후(현지시간) 보코바 사무총장을 만나 지난 11월 외통위 차원에서 개성 만월대 발굴현장을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나 위원장=“북한은 예산이나 기술 등 여러 제반여건이 부족한 만큼, 북한의 문화유적 발굴사업에 대해 유네스코가 현장 방문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보코바 사무총장=“북측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가 협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겠다.”

나 위원장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군함도 한국인 강제노동시설)과 관련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유네스코 차원의 후속조치 등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나 위원장은 “일본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는 했지만,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아무쪼록 일본이 약속한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코바 사무총장도 일본의 후속조치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고 한다.

한편 나 위원장은 8일 오전(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고위급 세션에서 한국 대표로 연설했다.

나 위원장은 연설에서 그간 대한민국이 신(新)기후 체제 도출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및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을 통한 개도국 지원, 의욕적인 INDC(온실가스 감축계획) 제출, 기술과 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면담 등 의원외교 일정을 소화한 나 위원장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9일에 맞춰 귀국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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