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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사람과 교감이 스마트 기술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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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1985년 개봉작으로,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한 SF(science fiction films)코미디영화 ‘백투더퓨처’(Back to the future)가 얼마 전 극장에서 재개봉됐다. 영화 속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떠났던 30년 후의 시간, 2015년이 도래한 것을 ‘백투더퓨쳐 데이’로 기념하기 위함이었다. 재개봉된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는 당시 영화가 상상했던 2015년의 첨단기술이 현재 우리 삶 속에서 얼마나 구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많은 영화 속 장면은 오늘날 우리의 생활과 유사해 보인다. 30년 전 상상했던 영화 속 2015년은 벽걸이형 스크린으로 화상통화를 하고 지문인식으로 출입문을 오간다. 주인공이 악당의 습격을 피해 도망칠 때 사용한 자동신발 끈이 달린 운동화는 실제로 나이키사가 2010년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중부양판 호버보드는 미국의 벤처기업인 ‘아르스팍스’가 2014년 전자 유도방식을 이용해 금속표면의 지상에서 2~3cm 정도 떠서 이동하는 초보 단계의 제품으로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2015년의 주인공 자녀가 쓰고 다닌 기묘한 모양의 전자안경은 지금의 웨어러블 기기 구글 글래스와 매우 흡사하다. 당시 영화 제작자의 상상력, 그리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학자의 역할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사물인터넷(loT,생활 속 사물을 유무선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 핀테크(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증강현실, 3D프린팅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의 기술 혁신은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생태계 뿐 아니라 인간의 삶 전반까지도 바꾸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혁신은 기술 자체가 아닌,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과 사회에 어떤 감동과 가치를 안겨주느냐가 좌우할 것이다. 혁신의 이정표가 기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사람과 교감하는 기술이 시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중앙일보와 함께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tech+)?를 개최해 왔다. 테크플러스는 국내외 각계각층의 혁신 리더가 강연을 통해 산업과 기술, 인문, 사회,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지식융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신기술 시연도 즐길 수 있는 자리이다. 때문에 산학연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 국민에게도 훌륭한 기술문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오늘(8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테크플러스 2015의 주제는 ?스마트라이프, 인간(人間)에게 묻다’이다. 3년 연속 하버드대 최고의 인기 강연자였던 성격심리학 권위자 브라이언 리틀 교수, 애플과 테슬라의 새로운 업무공간을 설계한 랜스 김 등이 참석한다. 한국산업기술의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 휴머니즘과 기술이 공존할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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