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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장단 회의 소집 '위기 정면돌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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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4일 신동빈 회장(60) 주재로 2015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내부적인 경영권 강화’와 ‘외부와의 개방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최근 맞닥뜨린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역설했다.

이날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계열사 사장단과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1년에 두 차례 열리며 연말 회의는 통상 올해 사업 평가와 내년 사업 비전 및 계획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해 결과적으로 매출 7000억원에 달하는 월드타워점 면세점 수성에 실패한 만큼 위기 상황이라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신 회장은 우선 “내년 경제환경 역시 긍정적인 시그널을 찾기가 힘들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각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그룹 목표를 달성하려면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그룹의 거버넌스 강화, 소통과 협력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미래 3년의 변화는 과거 3년의 추세로 추측할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 정도 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해 결졍해야 한다”면서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 파워(Soft Power)와 개방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한 개방성은 롯데 기업 지배구조가 폐쇄적이라는 항간의 지적을 개선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사업에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그는 “계열사간 코웍(co-work)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 타회사와도 필요할 땐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했다.

그룹 전체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 회장은 “롯데호텔과 롯데정보통신을 내년에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IPO) 비율을 늘릴 것”이라며 ‘신동빈 원톱’체제의 전제 격인 대국민 약속 실행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지난 8월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서 롯데호텔 상장을 필두로 거미줄처럼 얽힌 계열사간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경영권 분쟁 사태 이후 악화된 기업 이미지 복구도 주된 화두였다. 신 회장은 “롯데 가족과의 신뢰 회복을 통해 조직에 대한 자긍심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국민과 사회의 신뢰 회복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이사들을 향해 “적극적인 외부 소통을 통해 고객·주주·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대표이사께서 직접 챙겨달라”면서 “우리 ‘롯데인’안에 내재된 위기극복 DNA를 믿든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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