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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돌아온 국군유해 608위 현충원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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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선 기자]


 
6·25전쟁중 사망하고도 전투현장에 그대로 묻혀 있던 608위의 전사자들의 합동봉안식이 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됐다. 황교안 국무총리 주관으로 거행된 봉안식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각군 참모총장, 보훈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해 60년만에 치러지는 영면 의식을 지켜봤다.

황 총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고, 그들이 평안히 영면에 드시기를 기원한다"며 "아직도 가족의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 유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발굴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봉안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등과 각군에서 강원도 양구·홍천, 경북 칠곡 등에서 발굴된 유해중 국군으로 판정받은 유해 608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유해발굴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등 34개 사단과 여단급 부대 연인원 10만여명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유해발굴을 진행했다"며 현재 보유 중인 국군 유가족들의 유전자(DNA) 시료 3만1800개를 발굴된 전사자 유해와 비교 분석해 608명 중 8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국군전사자 9084위를 발굴했지만 신원확인은 109명에 불과해 확인율은 1.2% 수준이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인식표 등 신원 확인이 가능한 유품이 함께 발굴되는 경우가 드물어 어렵게 세상으로 모신 호국용사를 제대로 가족에게 인도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유전자 시료를 제출해 주면 신원확인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국방부와 육군 등은 각종 군관련 행사때 유전자 시료채취 공간을 만들어 채취에 나서고 있다. 친척 어른이 6·25때 전사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김요한 전 육군참모총장도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제출했다고 한다. 유전자 시료채취를 위해서는 유가족들이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 군병원,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하거나 전화(1577-5625)로 신청하면 된다. 무료 건강검진서비스도 제공한다.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국군은 16만2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3만3000명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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