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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한국인 햄·소시지 섭취량…충분히 암 발생률 높여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햄·소시지에 1군 발암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만일 50g을 먹으면 암 발생율이 18%씩 높아진다는 것이다.

WHO 1일 권고량 50g보다 훨씬 많은 양 먹어

그러나 식약처 조사결과 한국인 1일 평균 햄·소시지 섭취량은 6g에 그쳤다. 다행스럽게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팀 취재 결과, 대다수 한국인이 WHO가 권고한 1일 섭취허용량(50g)보다 수 배 많은 양을 먹고 있었다. 암 발생률을 높일 만큼 발암 물질을 먹고 있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4일 밤 9시45분 방영)의 ‘햄·소시지 발암공포의 실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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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군 발암 물질로 규정한 햄·소시지]


 
◇ 햄·소시지 무엇이 위험한가? = 스포트라이트 팀이 햄·소시지 가공 공장을 취재한 결과 대다수 햄·소시지는 돼지 뼈에 남아있는 자투리 살을 모은 잡육 혹은 ‘딱통’이라고 불리는 늙은 돼지 등 가장 저급한 원료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가공 과정에서 오랜 기간 상하지 않게 하고 색감을 좋게 하는 ‘아질산나트륨’이 첨가되고 있다. 이 아질산나트륨이 단백질과 합쳐져 발암 물질 ‘니트로소아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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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에 발암 물질 포함 여부를 분석하는 실험 모습]

◇ 발암 물질을 얼마나 먹고 있나 = 지난 10월 26일 WHO는 햄·소시지를 50g 섭취하면 암 발생률이 18%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WHO는 햄·소시지를 석면과 담배 등이 포함된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식약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햄·소시지 섭취량은 6g에 그쳤다.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 팀 취재 결과, 식약처의 발표 수치엔 오류가 있었다. 보통 사람과 식단이 비슷한 어린이와 성인의 1일 평균 햄·소시지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WHO의 1일 권고량 50g보다 3~7배가 많았다. 김밥과 샌드위치, 부대찌개처럼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 속에 햄·소시지가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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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속에 깊게 파고든 햄·소시지]

◇ 햄·소시지를 안전하게 먹으려면 = 스포트라이트 팀 실험 결과, 조리법에 따라 발암 물질의 양은 상당히 달라지는 걸로 확인됐다. 가령 햄·소시지를 끓는 물에 데치면 발암 물질이 상당히 줄어든다. 왜냐하면 발암 물질의 원인이 되는 아질산나트륨이 물에 녹기 때문이다.

또 스포트라이트 팀은 아질산나트륨 등 합성첨가물 대신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과 고추 등을 첨가하고, 연기로 익히지 않고 찌는 방식 등으로 발암 물질이 적게 함유된 소시지를 만드는 현장을 보여준다.

JTBC 탐사기획국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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