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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는 없다"…미 여군에 모든 전투병과 개방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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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진출 가능한 병과에) 예외는 없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군에게도 모든 전투병과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최전선 전투 임무에서 여군을 배제해야 한다는 해병대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이다. 카터 장관은 “미군은 통합군이고, 여군을 전투병과에 배치하는 것이 도전일 수 있지만 미군으로선 여성을 어려운 임무에서 제외할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3년 미군은 여성에게 전투병과를 개방하면서도 신체 능력 차이 등을 이유로 일부 예외 규정을 남겼다. 하지만 2년간 여군의 임무 가능 여부를 검증한 결과 그린베레, 네이비실을 포함해 모든 전투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만 여군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임무에 필요한 모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외는 없지만 그와 동시에 “공정성도 미군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는 입장이다.

지금껏 여군에게 개방되지 않은 병과는 미군 전체 병과의 10% 가량이다. 특히 해병대 사령관 출신인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해병대의 최전선 임무에 여군을 투입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해왔다. 남녀 혼성부대를 만들 경우 남군으로만 편성된 부대만큼 전투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해병대를 포함한 미 특수부대에서는 그간 특정 임무에서 여군을 배제해왔다. 하지만 카터 장관의 ‘전 병과 개방’ 방침에 따라 여군도 전투 능력 및 신체 기준만 통과한다면 그 어떤 전투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미군 내에 남아 있던 마지막 ‘금녀의 벽’이 없어진 셈이다. 전투병과 전면 개방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인 진전”이라며 “우리 군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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