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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80% … 대구서 대접받는 장기 복무 제대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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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상공회의소는 2012년부터 ‘우리 영웅 채용하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제대 군인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GE·스타벅스 등 유명 기업까지 나서면서 최근 3년간 제대 군인 50여만 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대구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 9명 상주, 면접 등 조언
올해만 756명 중 607명 합격

 대구도 제대 군인 취업률이 높은 편이다. 평균 취업률 70%에 신입 연봉만 평균 2400만원선이다. 3일 대구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5년 이상 군 복무를 하고 대구로 돌아와 취업을 희망한 제대 군인은 756명. 이 중 취업자는 607명(80%)이다. 지난해엔 취업 희망자 884명 중 552명(62%)이, 2013년엔 591명 중 433명(73%)이 취업에 성공했다.

 일자리도 워런 버핏이 투자한 대구텍과 중견기업 크레텍책임, 대기업 포스코 등이 포함됐다. 그래서 연봉 수준도 만만찮다. 지난해 취업자 552명 중 226명이 초임 연봉 2000만~3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출근했다. 85명은 3000만~4000만원에 4000만원 이상도 23명이나 됐다. 올해 취업자도 초임 연봉 2000만~3000만원이 2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초임 평균연봉은 올해 2452만원에 지난해 2258만원, 2013년 2212만원이었다.

 직종도 몸을 쓰는 보안·기술·기능직보다 사무·관리직이 더 많다. 올해 취업자 607명 중 187명이 사무·관리직으로 취업했다. 기술·기능(172명), 보안·법률(1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도 207명이, 2013년에도 147명이 사무·관리직으로 직장을 얻었다.

 박은영 대구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행정지원팀장은 “취업 스펙은 청년 구직자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는 점을 지역 기업이 높게 사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취업 연령층도 20∼30대에만 집중돼 있지 않다. 올해 취업자 가운데 55~59세 취업자가 145명으로 25~29세(75명), 30~34세(89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지난해에도 55~59세가 159명으로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제대 군인의 취업난 뚫기는 제대군인지원센터 서비스도 한몫했다. 전문 상담사 9명이 상주하며 귀향한 제대 군인의 취업을 돕는다. 취업 박람회가 열리면 상담사가 제대 군인과 함께 현장을 찾고 기업체 면접이 잡히면 상담사가 따라가 챙긴다. 먼저 취업한 선배 제대 군인을 소개해 1대 1로 면접을 준비하도록 돕기도 한다. 괜찮은 지역 기업 250여 곳을 추려 “군인의 명예를 챙겨 달라”며 일자리를 부탁하러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일자리의 안정감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기업체들 사이에 “일단 써보고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겠다”는 인식이 있어서다. 올해 취업자 607명 중에서도 288명(47%)이 비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552명 중 424명(77%)이, 2013년엔 433명 중 299명(69%)이 그랬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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